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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친구는 딥러닝, 사랑하는사람은 머신러닝 이다

Auer 2024. 6. 15. 15:38


글의 힘은 대단하지만, 전체적인 숲을 보고 그림을 이해하기에는 드로잉이 떄로는 효과적이다,
앞으로의 얼마나 많은 글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관계와 본인의 사고 그리고 세상살이에 대한 주제와 예시와 상황별 묘사는 위 다이어그램으로 요약이 될 것이다

첫번째는, 재밌게도 인공지능과 관계와 연관지어 보았다
말 그대로 인공지능은 수학적 공식으로 묘사한 “지능” 이다,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로 표한한 제3객체 (인간) 라고 표현함이 맞다
그말은 우리 인간도 결국에는 더하기 빼기로 살아왔음을 의미한다

관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첫번째 접합점, 탄젠트점은 가장 친한 친구와, 가장 사랑하는 사람
두가지 카데고리고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가지 카데고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큰 원동력이자, 가장 큰 힘듦의 주체이기도 하다

가장 친한 친구 때문에 삶을 살아가고 힘이 되고 너무 즐겁고 행복하기도 하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 (이는 배우자 또는 연인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삶을 살아가고 동기부여가 되고, 내 인상의 기로를 바꿀 수 도 있다

이 두가지 관계의 차이점은, 관계를 형성한 “기간” 이다

가장 친한 친구는 대부분 어릴적 부터 함께 하였던 “불알친구” (불알을 까고 같이 놀았다는 의미로, 내가 가진것이 두 불알밖에 없을 때 부터 함께 했다는 의미다)
때로는 이성 친구 간에도 “불알친구”라고 명명하기도 하는데, 이는 (불알이 있는 친구인지 없는 친구인지 인지할 수 있는 수준 이 전부터 함께 했다는 의미이다)
대체로 가장 친한 친구는 가장 “오래된” 친구이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대부분 “연인” 또는 “배우자” 이다
이성적으로 최근에 만나, 나의 열정과 에너지를 쏟는, 현시점 기준 가장 우선순위에 높은 인격체로 분류된다
기간이 가장 짧지만 내 삶에 대한 영향력은 가장 크며, 나의 에너지 몰입도와 집중은 타 관계와 비교불가 하다
이때 연인 또는 배우자의 관계의 기간이 “짧다”로 정의 하겠다
(오래된 연인 또는 오래된 배우자의 경우, 그 관계를 처음 시작할 때라고 보면 되겠다)

오래된 친구와 즐겁기도 하고 관계에 힘들기도 하고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냥 그러니깐 그렇다고 받아 들여야 할까? 아니면 우리가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관계를 이해하고 다가가는 방향을 설정할 수 도 있지 않을까?

필자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대응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관계에 대한 해석을 해보려 한다

제목에서 묘사한 바와 같이, 딥러닝과 머신러닝, 인공지능을 인용하여서 말이다

대게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어려운 과학기술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려운 과학기술이 맞다
어려운 과학기술 이면서도 또 다른 말은 간단하고 쉬운 수학이기도 하다
앞서 묘사한 것 과 같이,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인간의 사고방식 또한 더하기 곱하기 나누기 빼기로 이루어져 있음을 발견한 수학자/과학자의 업적이기도 하다

가장 친한 친구는 두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나의 알고리즘/메커니즘 즉,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기억하고 있는 친구, 그리고 그 계산 공식을 존중해 주는 친구
또는
나의 알고리즘/메커니즘 즉,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 계산 공식에 의해 나온 결과값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친구

전자의 경우, 오랜 불알친구 중에서도 흔치 않은 부류에 속하며, 인생의 최종 벗이라고 칭해도 될 만큼, 어렵기도 한 관계이다
주변의 많은 가장 친한 친구중에서도 소수의 관계만이 갖고 있는 높은 수준의 관계일 것으로 예상한다
대부분의 가장 친한 친구는 두번째의 카테고리에 속한다, 즉 이친구가 어떤 결과를 제시하던, 그 자체를 존중하고 받아 들인다는 것 이다

그래서 사람은 가장 친한 친구와 있을 때, 무장해제가 되고, 마음이 편안하며 즐겁고 순수해 진다
의문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구들 서로는 이 친구의 결과를 오랜 “시간“ 지켜봤기 때문에, 본인의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 있음을 이미 인지하고 있고
이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나오는 값이 무엇이든 간에 의문 없이 받아 들일 수 있다는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즉, 오랜 시간 계속해서 학습을 시킨 것 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경우 오랜”시간“이 없는 변수이다
가장 에너지를 쏟고 밀도를 높이고 있지만 학습의 시간이 짧을 수 밖에 없다
그럴 경우 고3수험생이 공부하는 것 과 같이, 모든 결과 값을 분석하고, 고민하고, 오답노트를 만들며 상대방의 계산 공식이 무엇인 지?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내놓는 결과의 범위가 어느정도? 인지 파악하여야 한다
이는 힘든 에너지의 소모량을 요구하고, 나와 상대방의 소통의 과정도 힘겹기 때문에 큰 인내와 노력을 요구한다
즉, 딥러닝 보다는 머신러닝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최신사양의 GPU를 활용하여 최고의 전력 소모량을 투입하면서, 빠르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러개의 입력과 출력을 만들어 내며,
사랑이라는 전력 에너지를 동기로 삼아 상대방이 갖고 있는 알고리즘/메커니즘/계산공식을 학습하고 익혀야 한다
이 상대방의 계산공식을 학습하고 익혀야 하기 전에 선행되어야 함은 본인의 알고리즘/메커니즘/계산공식을 인지하고, 알고, 설명할 줄 알아야 하는 것 이다
”이게 어렵다“
이것은 다른 주제로 또다른 글로 다뤄볼 예정이다

정리하자면,
가장 친한 친구의 경우, 나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존중하여, 어떠한 답을 내놓든 내가 10이라고 행동하던 a,,b,c라고 행동을 하던, -5,982라고 행동을 하던 이 결과를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존중하며 그 행동이 도출 된 생각의 메커니즘과 삶의 과정을 이해하는 관계이다
다른말로 한다면, 나의 가장친한 친구를 바라볼 때, 나는 그 친구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는가? 또는 그친구와의 오랜 기간동안 보아왔던 그친구가 내놓은 수 많은 결과물들이 모두 허용범위에 있었고,
앞으로도 어떤 결과물들을 내놓는 것에 대해 받아 들일 수 있다는 믿음과 존중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경우, 나의 메커니즘 이해를 누구보다 비싼 사립과외를 통해 주입시키고 받아들이는 관계이다, 내가 10이라고 행동을 한다면 그 사고의 메커니즘을 공유하고 이해시키며 그 과정을 존중할 수 있고 그러한 행위 자체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매우 나의 주체성의 정의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지지만, 내가 숫자의 공식을 갖고 결과물을 내놓는 성향이야, 그러한 성향과 비슷한 사람을 사랑해, 라고 인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사고하고 내놓는 수많은 숫자들을 한없이 사랑하며, 그 계산과정에 너무나도 큰 공감과 존중을 보일 것 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나의 행동과 결과에 대해 빠르고 밀도 있게 왜? 이런 결과물이 발생하였는지의 계산의 과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상대방의 결과와 과정에 대해서도 스스로 학습한 내용으로 역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내가 사랑하는 영역에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이를 신뢰로서 메커니즘의 방향성을 수립하여야 한다

친한친구와 사랑하는사람의 관계의 정의와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면에 대해서 인공지능과 비유해 보았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첫번째는 나에 대한 인지이다, 테스형이 그랬지 니 자신을 알라
결론은, 나 자신을 아는 과정이 힘들고 모호하며 잘 모르겠을 테지만
다른말로 얘기하자면, 무수히 똑똑한 천재들의 결과물인 인공지능은 결국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로 이루어 져 있다는 것이다
이는 나 자신은 단순한 계산공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인격체 인 것을 반증한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씩 더해가고 하나씩 빼가며 역산하여 보면 나를 아는 과정이 생각 외로 쉽고 간단히 정리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다

다른 주제로도 다루겠지만, 이런 나를 알아감을 위한 마음의 분리수거와 더불어
나를 알아가는 과정으로 들어 선 다면, 누구보다 명확하고 명료한 삶을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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